경상북도는 9일 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도를 방문한 최병암 산림청장과 북부지역 5개 시군 부단체장들이 모여 간담회를 가지고, 봄철 대형산불에 대한 예방 및 진화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7층)에서 최병암 산림청장 주재로 ‘봄철 산불방지대책 관계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산림청, 경북도, 안동시, 예천군, 국립공원, 항공관리소 등 유관기관 간 산불방지 대응태세를 점검하고 유용한 정보를 공유 했다.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은 3건으로 2020년에는 안동 풍천면에서 지난해는 안동 임동면과 예천 감천면에서 발생해 오랫동안 가꾸어온 산림 2363ha(축구장 3300개, 여의도 면적의 8배)가 한순간에 사라지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회의에서는 대형산불 방지를 위한 봄철 산불방지대책 및 산불진화 체계, 산불현장 통합지휘권 인계인수 절차 등과 함께 유관기관 주요임무와 역할에 대한 개선사항 및 협조사항을 공유하고, 초동대응의 중요성을 공감하는 자리가 됐다.
올해는 지금까지 지역에서 총 27건의 산불이 발생해 13ha의 산림이 소실됐으며, 기상예보 또한 평년대비 낮은 강수량과 봄철 잦은 강풍 등으로 산불이 많이 발생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경북도는 봄철 산불방지대책 기간 산불감시인력 2580명, 산불전문예방진화대 1200여명을 전진 배치하고, 가용헬기32대*가 골든타임(신고부터 진화시작까지 30분 이내) 내 긴급 출동해 산불에 신속한 대응태세를 갖출 방침이다.
또 지역 98개 119안전센터를 대상으로 산불조심 기간에 1일 산불취약지역 2개소에 대해 소방차를 통한 순찰과 홍보방송을 실시하고, 시군에서는 산불발생 위험도가 높은 오후 시간대에 임차헬기의 계도 비행을 실시하는 등 지상과 공중의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강성조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논·밭두렁 소각이나 산림 연접지 쓰레기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해 시군 및 유관기관의 적극적인 협조와 관심을 가져 주실 것”을 당부면서, “특히, 올해는 대형 산불이 없는 안전한 경북을 만들기 위해 산불방지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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