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지난 1일 RCEP(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가 발효되면서 지역 기업들의 RCEP 활용도 제고를 위해 관련 FTA 실무교육을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22~23일 양일 간 대구무역회관에서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효된 RCEP은 중국·아세안 등 15개국이 참여하는 메가(MEGA) FTA로 우리나라가 일본과 체결한 첫 FTA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일본 측이 우리나라에 대해 섬유 수입관세 상당수를 RCEP 발효 즉시 철폐하면서 섬유 후방산업이 위치한 경북은 일본 측 관세 철폐 효과를 즉각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이번 RCEP에 포함된‘통관서류 자율발급 제도’는 수출기업이 서류작업에 드는 시간과 노력을 줄일 수 있어 전문 인력이 부족한 무역업계의 큰 환영을 받고 있다.
이번 교육은 한국무역협회 내 FTA종합지원센터와 대구본부세관의 전문가를 강사로 초빙해 ▷RCEP 개요 ▷RCEP 활용 비즈니스 모델 ▷인증수출자 제도 ▷원산지 증명서 자율발급 ▷FTA 실무 유의사항 순으로 이틀에 걸쳐 11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 주목할 점은 지역 최초로 관세청 인정‘원산지관리전담자 교육점수 20점’을 충족시킬 수 있어 수료 시 통관서류 간소화 혜택이 주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이유로 벌써부터 섬유, 석유화학, 의료기기 등의 FTA 수혜 업종에서 문의 및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경북도는 지난해에도 무역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수출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소기업 무역실무교육을 실시했다.
FTA 인증수출자 요건 취득과정 등과 같은 강좌를 온라인 포함 5차례 개설해 총 177명의 교육생들에게 역량 강화 기회를 제공했다. 이영석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RCEP은 세계 최대 규모의 FTA로, 지역 기업들이 RCEP 활용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이번 교육에 대한 무역업계의 호응이 좋아 향후 온라인 과정도 제공해 더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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