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이달 28일까지 선충에 감염되지 않은 우량 씨마를 농가에 공급하기 위해 경북산약연구회 회원과 일반 농업인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분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물자원연구소는 해마다 씨마를 공개 분양하고 있으며 2020년에 생산한 씨마 단마 4.4t, 둥근마 1.6t을 분양했으며, 지난해 생산한 단마 약 9t을 21농가(3만5840㎡)에 1차 분양 완료하고 2차로 둥근마를 대상으로 분양하고 있다.
농가에서 주로 이용하는 씨마는 주아(열매)를 채취해 1년 재배한 다음 씨마로 이용하거나 마의 몸통 부분을 일정 크기로 잘라 싹을 틔운 절편 씨마를 이용하고 있다.
주아를 이용해 재배할 경우 2년이 소요되며 절편 씨마를 이용할 경우 판매하는 마를 사용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부담이 큰 실정이다.
씨마는 유전적으로 고유의 형태를 잘 지니고 있고 병해충 피해가 없으며 노두가 짧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이번에 분양하는 씨마는 겨우내 저장 시 발생할 수 있는 괴경썩음병과 선충의 감염여부를 확인·선별해 안전한 씨마를 농가에 분양하고 있다.
분양 신청은 생물자원연구소에서 접수하며 분양한 씨마는 재판매가 금지되고 직접 농사를 짓는 농가에 한해 분양한다.
내달 10일부터 신청주소로 택배 발송 예정이며 직접 수령도 가능하다. 신용습 경북도 농업기술원장은 “안동은 산약특구로 지정돼 마(산약)가 지역특산물인 만큼 올해 우량 씨마를 농가에 보급해 풍년 농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형태와 크기가 균일한 표준형의 우량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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