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농업인들의 숙원사업이던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태안분소가 문을 열었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충남지원(지원장 김재민)은 태안분소를 개소하여 2월 28일부터 업무를 본격적으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농관원 태안분소에서는 첫째, 농업·농촌 맞춤형농정 추진을 위한 정책자금 지원에 기본자료로 활용되는 농업경영체 등록 업무 둘째, 농업보조금의 부정수급 예방과 정부예산 사용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공익직불제 이행점검 업무 셋째, 국민에게 안전한 농산물 공급을 위한 생산단계 부적합품 유통 차단 등 농산물 안전성 조사 업무 넷째, 양곡부족으로 인한 수급불안, 자연재해 등 식량위기에 대비하여 일정물량의 식량을 비축하는 공공비축 수매 등 농산물 검사 업무를 담당한다. 이밖에 민원인 방문 필요성이 거의 없는 농식품 원산지표시 관리 등 단속업무와 친환경농산물 인증 등 각종 농식품 인증관리 업무는 기존 서산태안사무소에서 수행한다.
최근 공익직불제 준수사항, 농업경영체 정보변경, PLS(Positive List System: 농약 허용기준 강화제도) 안전성 관리 등 농업인이 지켜야 할 새로운 의무사항이 늘어나 농관원에 방문하는 농업이 급증하는 상황에서, 태안군 농업인이 서산시 외곽에 위치한 서산·태안사무소에 방문할 경우 왕복 100km 내외 거리를 버스를 몇 번씩 갈아타거나, 자가용을 이용하더라도 1시간 이상 걸리는 등 큰 불편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농업인구 고령화로 원거리 이동이 어렵고, 가의도, 외도 등 도서지역에서 농관원에 방문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태안분소 개소로 인해 지금까지 불편과 어려움을 겪어온 태안군민에게 더욱더 수준 높은 현장 농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 지난 2월 25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거행된 농관원 태안분소 개소식에서 농관원 충남지원 김재민 지원장은“태안분소가 문을 열면서 태안군민들께 보다 신속하고 편리한 농정 서비스를 제공해드릴 수 있게 되었으며, 농관원 태안분소 직원들은 농정 현장의 최일선에서 군민들과 함께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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