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군이 산업단지 조성하고 우수기업을 유치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군은 고령화, 저출산 문제로 지역소멸 위기에 봉착하며 농업분야만으로는 지속적인 성장이 어렵다고 판단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해 여러 기업을 유치하며 3700여억 원의 투자유치를 기록하며 농업군인 괴산군이 민선 7기 투자유치 2조원을 돌파하는 등 매우 의미있는 성과를 얻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군은 청안 첨단산업단지에 네패스를 유치하며 대표적인 신성장산업인 시스템 반도체 후공정 생태계를 구축에 나선다.
네패스는 지난해 미국 백악관이 발표한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인텔, TSMC 등과 함께 핵심 기술을 가진 반도체 패키징 업체로 주목받았으며, 올해는 ‘반도체 보호 소재 제조기술’로 핵심전략기술 보유 역량과 성장전략 등을 인정받아 ‘소부장 으뜸기업’으로 지정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기업이다.
지난해 5월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벨트에 괴산군이 포함되고, 지난해 12월에는 네패스라웨 청안공장을 준공했으며, 단일규모 최대 투자유치액 1조 1천억 원 달성과 고용규모 1707명의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군은 미래 먹거리인 첨단반도체산업을 지역발전을 이끌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지정하고 시스템반도체 육성 거점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후속연계사업을 지속 유치할 예정이다.
또한 입지여건이 탁월한 사리면에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해 시스템 반도체, 2차 전지, 태양광 등 충북 특화 업종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다.
지난해 괴산~음성간 국도37호선 4차로를 개통했으며 국도 19호선 괴산~감물 도로 신설과 괴산 문광~청주 미원 도로개량 사업이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되며, 전국 각지로의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는 호재를 맞았다.
또한 올해는 오창~괴산간 고속도로(동서5축)가 국토교통부의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에 반영되는 등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가 우수기업을 유치하기 위한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군은 괴산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을 반대하는 지역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합의점을 찾아 나갈 계획이다.
그외에도 군은 분양을 완료한 발효산업단지, 대제산업단지는 입주를 독려하고, 자연드림파크 산업단지는 올해 상반기에 준공할 예정이다.
또한 총 사업비 40억(도비20억, 군비20억)을 투입해 ‘기업지원 비즈니스센터’를 건립하고 기업 경영활동과 근로자 생활편의를 지원해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군은 우수기업 유치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구유입을 촉진해 지역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경제를 활성화로 ‘지속가능한 괴산’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괴산군을 만들기 위해서는 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라며 “농업과 산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농공병진 전략으로 인구유입을 촉진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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