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극단, 운영 활성화를 위한 공립극단 관계자 토론회 개최창단 2주년 맞이, 공립극단 방향성 및 경남도립극단 운영 활성화 논의
경남도립극단이 지난 2월 24일 경남문화예술회관에서 경남도립극단의 운영 활성화를 위한 공립극단 관계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경남도립극단의 창단 2주년을 맞이해 공립극단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경남도립극단 운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강동옥 도립예술단 부단장(경남문화예술회관장)을 포함해 김지용 부산광역시립극단 예술감독, 정철원 대구광역시립극단 예술감독, 황헌중 강원도립극단 공연기획실장 등 공립극단 관계자와 박장렬 경남도립극단 예술감독, 모형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문화팀장, 고능석 한국연극협회 경남지회장 및 경남도립극단 관계자 등 15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토론에 앞서 공립극단 관계자들은 각 극단 사례를 중심으로 ‘공립극단 발전방안’에 대해 발표를 진행했으며, 극단별로 상이한 운영 방식의 특징과 장단점을 언급하며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1998년 창단해 올해로 24년차를 맞은 부산시립극단과 대구시립극단의 경우 시직영 상임제로, 2013년 창단해 8년차를 맞은 강원도립극단의 경우는 재단법인 비상임제로 운영되고 있다.
공립극단 관계자들은 “창단 후 상당한 시간이 흘렀지만 현재까지도 다양한 논의가 필요한 부분이 있다”며 공립극단으로서 공통적으로 갖는 애로사항에 대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각 공립극단의 운영 방식 및 조직 구성, 단원 처우, 마케팅, 지역 예술계와의 협업 등을 주제로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며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참석자들은 공통적으로 지역 연극계와 상생을 언급하며 공립극단의 방향성에 대해 강조했다.
강원도립극단 황헌중 공연기획실장은 “지역 연극계와의 협업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여야 한다”며 “지역 연극계에 독립된 역할과 변화를 제시하고 공립극단으로서 공적 가치를 실현하며, 도립극단도 함께 성장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일례로 “민간 극단과 협업한다면, 이후 민간 극단이 작품을 다시 활용할 수 있는 방안까지도 고려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모형오 경남문화예술진흥원 지역개발팀장은 예술 지원에서의 팔길이 원칙을 언급하며 “지원은 문화 산업 육성을 위해 예술 본연의 독립성과 자율성을 지킬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예술계와 지원 기관 각계가 나서서 이런 부분들을 피력하고 노력을 기울여야 하겠다”며 각계의 역할을 강조했다. 도립극단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에 참여해주시고 다양한 관점을 제시해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토론회에서 제시된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면밀히 검토하여 경남도민의 문화향유권을 향상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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