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대학이 2022학년도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한 가운데 지난 2일 입학식을 개최하였다.
경상남도는 2022학년도 신입생 등록 마감 결과, 도립거창대학 369명, 도립남해대학 360명이 등록해 양 대학 모두 100% 등록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18학년도부터 5년 연속 신입생 등록률 100%를 달성한 것은 전국 도립대학 7개교 중 도립거창대학과 도립남해대학 2개교가 유일하다.
이는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와 타 도립대학의 무상교육 정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경남도립대학의 신입생 유치를 위한 입시관리와 대학별 학과 특성화 노력에 따른 성과이다.
거창대학과 남해대학은 경남도가 1996년 3월 전국 최초로 설립한 도립대학으로 경남의 균형 인재육성과 지역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해왔다.
양 도립대학은 2021년 교육부 주관 대학기본역량 진단 결과 일반재정지원대학으로 나란히 선정되어 전국에 우수성을 알렸으며, 대학별 특성화와 혁신 방안 마련 등 교육환경 변화에 발맞춰 나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여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거창대학은 간호사 국가고시 6년 연속 전원 합격, 경남 최초 국토부 드론전문교육기관 승인, 경남 유일의 교육부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LiFE) 선정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남해대학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 전문대학(LINC+) 사업 추진, 울산ㆍ경남 지역혁신 플랫폼 구축사업 참여, 지난 11년간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중 최고 수준의 장학금 지급률(104%)과 취업률 유지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경남도립대학은 지역혁신 전문직업인재 양성 대학으로 거창대학은 보건ㆍ의료 등 항노화웰니스와 드론 중심으로, 남해대학은 항공정비와 조리 관광 분야 중심으로 특성화를 추진해 가고 있다. 또한 시설 확충을 위해 대학별 시설 신ㆍ개축 단계별 이행안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경남도에서는 올해 양 도립대학에 장학금, 시설확충비 등 대학운영비로 거창대학 93억 원, 남해대학 85억 원 등 총 178억 원을 편성 지원할 계획이다.
주요 지원내역으로는 시설 확충을 위해 대학별 각각 120억 원 규모의 기숙사 신축공사가 진행 중이며, 거창대학에는 간호학과 강의동 신축(50억 원)과 실습 기자재 구축(16억 원), 남해대학에는 정보문화센터 신축(58억 원), 국토교통부 B-737기종 전문교육(5억1천만 원) 및 항공운항과 실습실 구축(4억5천만 원) 사업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경남도는 도내 대학생들의 교육비 부담 경감을 위해 장학금(440명, 6억7천만 원)과 학자금 이자 지원(1억5백만 원)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주거에 대한 경제적 부담완화와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하여 남명학사 서울관(400명 수용)과 창원관(348명 수용) 2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오종수 경남도 통합교육추진단장은 “학령인구 감소와 코로나19 확산 등 최악의 조건에도 신입생 등록률 100%의 성과를 거둔 것은 도와 대학이 변화와 혁신을 위해 서로 소통하고 노력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경남도립대학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교육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취업이 잘 되는 지역 명문 대학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하였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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