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전북 자존의식을 제고할 핵심 문화기반시설 사업들을 본격 추진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문화 중심지로서 입지를 다지는데 행정력을 집중한다.
전북도는 문화의 고장의 위상에 걸맞은 기반시설을 갖추기 위해 올해 5개 사업에 262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5개 사업은 대표도서관 건립(97억/총사업비492억), 세계서예비엔날레관 건립(18억/총사업비332억), 시청자미디어센터 건립(42억/총사업비195억), 문학예술인회관 건립(8억/총사업비157억), 국악원 증개축(97억/총사업비202억) 이다.
특히, 올해는 그간 문화예술인들의 염원이었지만 예산확보 단계에서 고배를 마셨던 사업들이 대거 예산을 확보함에 따라 문화 인프라 확충에 탄력을 받게 됐다.
전북도는 그동안 부족했던 문화?예술분야 시설은 건립하고 노후된 시설 환경은 개선해 도민의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문화예술인들의 역량을 한 단계 끌어 올린다는 구상이다.
먼저 한국 서예 대표공간을 마련하는 세계서예비엔날레관은 지난해 타당성조사와 기본계획 수립 용역으로 추진 근거를 마련했다. 올해 5월경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3년 착공, 2025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서관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할 대표도서관 건립은 그간 지방재정 투자심사, 건축 설계 공모 등 사전 행정절차를 이행 완료했다. 지난해 11월에 착수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올해 9월까지 마무리하고 2024년 10월 준공될 예정이다.
도내 문인단체들의 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할 문학예술인회관 건립은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 원가심사 등 사전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했다. 올해 3월 건축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4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도민들의 미디어 참여기회 확대로 시청자 권익증진의 허브 역할을 담당할 시청자미디어센터는 현재 만성동 부지 매입을 추진 중이다. 향후 설계 공모, 실시설계를 거쳐 2025년 완공 예정이다.
시설 노후화와 연수공간이 부족했던 도립국악원은 지난해 건축설계 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올 6월에 착공해 2023년까지 신축 건물을 완공할 계획이다.
또한, 공공도서관(8개소), 작은도서관(10개소), 생활문화센터(13개소), 익산공예체험전시관, 남원국악전용 공연장을 리모델링하는 생활밀착형 문화기반시설 조성도 추진한다.
전북도는 이번에 신축하는 문화시설을 도민 중심의 공간이자 대표성과 통합성을 보여주는 상징적 문화공간으로 건립해 문화의 힘으로 지역경쟁력을 높여 나간다는 복안이다. 윤동욱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속적인 문화시설 확충으로 도민의 다양한 문화 욕구를 충족하고 문화가치의 다양성을 확보함으로써 전북 자존의 문화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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