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충청남도 최초이자 광주항일학생운동보다 10년이나 앞선 학생 주도 독립운동으로 평가받는 1919년 3월 10일 당진 면천보통공립보통학교 학생들의 만세운동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 본격 추진에 나섰다.
위치는 면천면 성상리 일원으로 건축면적 118㎡이며 당초 시는 구(舊) 면천보건지소를 활용해 리모델링을 할 계획하였으나, 건물 노후로 인한 천정 천공 및 누수, 골조 부식 등으로 보건지소를 철거·개축해 당시 운동에 참여했던 학생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3·10학생만세운동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작년 12월 기념관 건립을 위한 조경공사 도중 기념관 조성부지 일대가 매장문화재 유존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문화재 존재 확인을 위한 시굴조사가 올해 2월까지 진행되면서 기념관 공사는 일시 중지됐다.
이에 따라 시는 시굴조사로 일시 중지된 3.10학생만세운동 기념관 건립 및 조경공사를 이번 달 7일 재개했으며, 올해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임동신 사회복지과장은 “일정대로 차질 없이 기념관을 건립해 학생주도의 만세운동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교육의 장으로 활용해 후손들에게 독립운동의 정신이 계승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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