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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소방,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지킴이‘119안심팀’운영

작년 265명의 소방관 맞춤형 심리 상담 및 73명 긴급 심리지원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3/28 [15:29]

경북소방,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지킴이‘119안심팀’운영

작년 265명의 소방관 맞춤형 심리 상담 및 73명 긴급 심리지원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3/28 [15:29]

경북도 소방본부는 소방공무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예방을 위해 전담부서인 ‘119안심팀’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조직된 ‘119안심팀’은 소방공무원의 마음을‘안아주는 심리 상담팀’의 약자로 전문자격을 갖춘 2명의 소방공무원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적인 문제에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이르기까지 동료들의 어려움을 폭넓게 상담해 오고 있다.

 

이들은 10년 이상의 풍부한 현장 근무 경험자와 관련 학과 출신으로서 각종 재난 현장에서 참혹한 상황을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소방관들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공감하는 동료이자 상담가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는 지역 19개 소방서를 직접 방문해 직원들의 마음건강 돌봄 및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동심리상담’을 진행해 265명의 동료 소방관들에게 스트레스 측정 및 심리 상담을 진행했다.

 

또 현장 안전사고 발생 등 각종 위기 상황을 경험한 73명의 동료에게 심리 안정화 및 외부 전문기관 연계 등 긴급 심리지원도 실시했다.

 

올해도 3월 의성소방서를 시작으로 19개 소방관서를 직접 방문해 맞춤형 상담과 스트레스 해소 프로그램 등을 지속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소방공무원 스트레스 회복을 위한 자체 예산 확보로 상담 및 안정이 필요한 직원에게 맞춤형 회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지역 소방대와 도서 지역에도 대면 상담을 통해 보다 촘촘한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영팔 경북도 소방본부장 “소방공무원의 마음건강이 도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참혹한 현장에 자주 노출되는 소방공무원의 PTSD를 예방하고 심신안정 지원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119안심팀’ 운영 이외 정신건강 전문의를 협력 의사로 위촉해 전문의를 통한 상담과, 외부 전문상담사로 구성된 찾아가는 상담실도 병행하는 등 직원들의 마음건강 관리를 위한 다양한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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