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동물의 따뜻한 동행과 상생관계를 만들어가고 있는 논산시에 반려견 놀이시설이 문을 열었다.
논산시는 오는 16일부터 내동 시민공원 내 반려견 놀이시설을 본격적으로 운영하고, 견주와 반려견이 함께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지난 2021년 착공한 ‘논산시 시민공원 반려견 놀이시설’은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증가하는 현실에 발맞춰 비반려인과 반려인이 서로 공감하고 어울리며, 반려동물이 마음껏 뛰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논산시 시민공원 내 약 1630㎡의 규모로, 훈련장, 잔디광장, 산책로 등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으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등록’을 마친 반려견만 이용할 수 있고, 13세 이상의 견주가 동행해야 한다. 견주는 배변봉투와 목줄을 지참해야 하며, 만일 13세 미만의 견주(어린이)일 경우 놀이시설 내 안전을 위해 반드시 성인 보호자와 함께 입장해야 한다.
또한, 개물림 사고 방지 등 시민과 반려견의 안전을 위해 견종이나 몸의 높이 40㎝를 기준으로 크기를 구분하여 출입이 가능하며, 질병견, 미등록견 혹은 도사견, 로트와일러 등 동물보호법으로 지정된 맹견 등은 출입이 제한된다.
운영 시간은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며, 이용객이 많은 하절기(6월~9월)에는 오후 8시까지 1시간 연장 운영할 계획이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장하며, 우천 시나 휴장이 필요한 상황 등을 고려해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시는 반려동물과 양육자 모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시설을 점차 확대해 나가는 한편, 이용객들이 동물 등록, 목줄 착용, 배설물 처리 등의 관련 법령 등을 준수할 수 있도록 홍보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향후 동물복지센터 ‘더함’과의 연계를 통해 다양한 동물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시민 사회 내 생명존중 및 동물사랑 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계획이다. 논산시 관계자는 “반려견 놀이시설은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의 시작”이라며 “반려동물 양육 인구 1000만 시대를 맞아 견주 간 정보교류의 장이자 반려동물과 시민이 모두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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