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명품 천안배 생산을 위해 배꽃을 수정하는 인공수분(화접) 작업 일손돕기에 적극 나섰다.
15일 박상돈 시장은 성환읍 송덕리 일원 고령농가를 찾아 김용문 농협중앙회 지부장, 성환·직산·성거·입장농협 조합장, 천안배원예농협 조합장과 배꽃 인공수분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박상돈 시장은 “농가 일손돕기 현장에서 농민들과 만나 고충을 듣고 농정현안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갖게 돼 보람차다”며 “이상기후 대비한 능동적인 대처와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체계 확립, 활력있는 농업기반 시설 마련 등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부터 시작해 22년째를 맞이하고 있는 천안시 배 인공수분 일손돕기는 일손이 부족한 소규모 고령농가 등을 우선 지원해 고품질의 명품 천안배를 안정적으로 생산하기 위해 시작됐다.
배는 인공수분을 해야 결실률이나 품질 등이 높아지는데 배꽃 인공수분은 꽃이 피어 있는 시기에 집중적으로 작업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일시에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한다.
올해는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원봉사자와 외국인 인력이 급감하는 등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 재배 농가의 시름을 덜어주기 위해 오는 21일까지 실시된다. 일손돕기 동참을 원하는 시민은 ‘일손돕기 지원창구’ 자원봉사센터 또는 천안배원예농업협동조합으로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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