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보건소에서는 지난 11일 부산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 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 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봄철 산나물 캐기, 등산, 주말농장 등 야외활동 시 긴 소매, 긴 바지, 모자 등으로 안전하게 옷을 갖춰 입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SFTS는 4~11월에 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주로 7월부터 10월까지 발생이 증가한다.
국내에서는 2013년 첫 SFTS 환자가 보고된 이후 2021년까지 총 1510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그중 279명이 사망해 약 18.5%의 치명률을 보였다.
의료인은 SFTS 발생 시기인 4~11월 사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등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하는 환자에게는 최근 15일 이내 농작업 등 야외활동 여부를 확인해, 조기에 SFTS 환자 발견하고 적기 치료를 할 수 있도록 유의해야 한다. 청주시 보건소 관계자는 “SFTS는 치료제와 예방 백신이 없고, 치사율이 높은 감염병으로, 진드기가 활동하는 계절에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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