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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 수박 재배 농가에 친환경 미생물 공급

다양한 농업인 지원사업 펼쳐... 지자체와 농협 협력사업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4/17 [17:36]

음성군, 수박 재배 농가에 친환경 미생물 공급

다양한 농업인 지원사업 펼쳐... 지자체와 농협 협력사업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4/17 [17:36]

음성군은 15일 맹동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수박의 수량과 품질 향상을 위한 친환경 미생물을 지역 수박 재배 농가에 보급했다.

 

군과 농협 협력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미생물 보급사업은 총 46만9천ℓ, 119 농가에 수박 정식일정에 따라 순차적으로 보급될 예정이며, 이날은 수박선별장 내 3만ℓ 규모의 GCM 배양시설에서 50여 농가에 보급됐다.

 

친환경 미생물 GCM은 농작물에 병을 일으키는 곰팡이나 해충의 알껍데기, 애벌레의 표피를 구성하는 젤라틴(Gelatin)과 키틴(Chitin)을 분해하는 미생물(Microorganism)로, 수박 재배 시 필요로 하는 물을 공급할 때 10배 이상 희석해서 공급하면 미생물이 수박 생육에 필요한 영양원으로 작용하게 된다.

 

군은 이번 친환경 미생물 보급사업을 통해 병해충 방제 및 토질 개선으로 수박 재배 농가의 연작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지역의 대표 농특산물인 다올찬 수박은 과피가 얇고 선홍색의 과육과 짙은 호피색 무늬로, 씹을 때 아삭한 식감과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으로 전국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오는 6월부터 본격 출하된다.

 

전혁동 농정과장은 “코로나19 여파 속에 인력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며 “지역별 맞춤형 지원사업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군은 지역 내 농업인들의 농업경영비 절감 등을 위해 매년 지자체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보행형 관리기 지원사업 등 19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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