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민족자존의 기치를 높인 지역출신 애국지사의 독립만세운동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16일 주산면 행정복지센터 광장에서 제103주년 주렴산 3.1만세운동 기념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보령문화원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김동일 시장과 기관·단체장, 유족, 지역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행사는 추모헌화에 이어 3.1운동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기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김동일 시장은 기념사 석상에서 “103년전 우리 보령의 애국지사 18분이 보여 준 독립에 대한 의지는 우리나라 전역에 큰 울림이었다”며 “그 정신을 이어받아 민족정체성을 기반으로 위대한 보령의 새 역사를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주렴산 만세운동’은 주산 출신 이철원선생이 학생전위대로 독립운동을 하던 중 3.1독립만세운동 이후 왜경의 감시를 피해 고향인 보령 주산에서 1919년 4월 17일 밤 애국지사 18명과 주렴산 국수봉에 올라 횃불을 밝히며 태극기를 산 정상에 꽂고 독립선언서에 혈서로 서명하고 징을 치며 대한독립만세를 소리 높여 불렀다고 전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지역뉴스 관련기사목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