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20일 청주시 임시청사 직지실에서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과 함께 청주시 문화유산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 중간보고회를 실시했다.
문화유산 중장기 계획 수립 용역은 청주시 곳곳에 분포한 문화유산의 권역을 설정하고,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 중인 용역이다.
올해 2월 개최한 착수보고회에서는 청주시 소재 문화유산을 유형별로 10개의 권역으로 나누어 정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때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청주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한 단계적 전략 방안에 대해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먼저 1단계 핵심권역은 청주읍성-우암산-상당산성에 이르는 구간이며, 2단계 중심권역은 핵심권역을 포함한 정북동 토성, 부모산성 주변이다. 마지막 3단계 문화유산권역은 핵심권역, 중심권역을 포함해 불교문화벨트, 유교문화벨트, 대청호역사관광권역까지 포함된다.
아울러 청주의 역사적 정체성을 고대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도시문화’, 유교와 불교의 정신문화가 발현된 ‘지식문화’, 세계유산 직지를 비롯한 찬란한 ‘기술문화’로 설정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청주의 역사적 정체성이 잘 드러날 수 있도록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향후 이 계획에 따라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청주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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