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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코로나19 일반 의료체계 단계적 전환 추진

대응 준비기, 이행기, 안착기 등 충분한 기간 설정으로 의료체계 전환 혼선 최소화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4/21 [10:16]

서천군, 코로나19 일반 의료체계 단계적 전환 추진

대응 준비기, 이행기, 안착기 등 충분한 기간 설정으로 의료체계 전환 혼선 최소화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4/21 [10:16]

서천군보건소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코로나19 일반 의료체계 단계적 전환 계획에 따른 대응 추진 계획을 공개했다.

 

군보건소는 25일부터 코로나19의 감염병 등급이 현행 1급 감염병에서 2급 감염병으로 조정됨에 따라 중대본의 계획에 발맞춰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정된 지난 18일부터 1주간을 대응 준비기로, 4월 25일부터 4주간을 이행기로, 5월 23일부터를 안착기로 설정했다.

 

5주 이상의 기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데는 코로나19 추이를 지속적으로 살피면서, 코로나19가 일상 속에서 공존하는 질병임을 주민들이 충분히 인식하여 의료체계 전환의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대응 준비기에는 기존과 동일하게 보건소를 중심으로 공공검사 체계를 운영하는 가운데 확진자 대면 진료가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역 내 병·의원 등 인프라를 확충하고, 각 병·의원에 감염예방 관리에 대한 세부절차를 알릴 계획이다.

 

감염병 등급이 조정되는 대응 이행기에 보건소는 위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일반 주민들이 거주지 인근 병·의원에서 신속히 대면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인프라를 지속 확충할 방침이다.

 

대응 안착기에는 확진자 및 위중증 발생 등 추이를 고려해 확진자 격리가 의무가 아닌 권고로 전환하며, 이에 따라 재택치료를 중지하고 구축한 대면 진료 인프라를 활용해 자율적으로 관리토록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안착기에 완전한 일반 의료체계 전환을 위해 민간의료기관을 중심으로 검사·진료가 이뤄질 예정이며, 보건소의 선별검사소는 축소된다.

 

보건소는 요양병원·시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기동전담반, 보건소-시설 간 핫라인, 신속조치 트랙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나긴 코로나19와의 사투로 많은 동료들이 지쳐있다. 일상회복을 위한 계획이 발표되고, 이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는 이 순간이 찾아와 감개무량하다”며 “하지만 언제 어디서 다시 유행이 진행될지 모르는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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