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본격 운영된다.
21일 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해외 자매결연도시인 필리핀 두마게티시와 MOU 이후, 수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이달부터 38명의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영농활동이 이루어진다.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2021년에는 해외 입국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이 불가하였지만, 올해 제도의 도입과 원활한 운영을 위해 두마게티시와 긴밀한 업무 협력 체제를 유지하며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현지에서 필리핀 두마게티시 근로자 38명이 자격요건 검증을 거쳐 최종 선발됐다.
이들은 21일 오후 한국에 입국했으며, 군은 23일 국악체험촌에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고용농가를 대상으로 관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후 25일부터 이들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을 사전 계약된 농가에 본격 배치해 바쁜 농번기 일손을 보태게 된다.
9월까지 지역 23농가에 머물며 과일적과, 포도순주기, 복숭아 봉지씌우기 등의 영농작업에 종사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등으로 가중된 일손부족 해소에 도움을 주고 인력난에 지친 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군은 K2H프로그램을 통한 두마게티시 현지 공무원 2명을 초청하여 농가와의 소통을 통해 마찰을 줄이고,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 처음 필리핀 두마게티시 근로자가 입국하는데, 근로자의 근로 여건 등을 수시로 살피며 과일의 고장과 상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코로나19 상황도 나아진 만큼 2023년도에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100~300명의 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고, 준비를 철저히 하여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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