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축구단이 지난 22일 FC목포와의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천안은 3-4-3의 포메이션으로 목포를 상대했다.
최전방 공격수로는 김찬희가 준비했고 양쪽 측면에는 문준호와 김현중이 위치했다.
중원에는 윤용호와 조재철이 준비했고 김창수와 황재훈이 사이드백을 맡았다.
백3로는 한부성-이민수-강지용이 자리했으며 골문은 박준혁이 지켰다.
전반 초반부터 목포는 라인을 올리며 강하게 압박했고 득점 기회를 만들었으나 오히려 더 많은 유효슈팅을 만든 쪽은 천안이었다.
전반 8분 박스 바깥쪽에서 목포의 골키퍼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은 천안이다.
키커로 윤용호가 나서 강지용의 머리를 노렸으나 굴절되어 나가며 코너킥으로 이어갔다.
또다시 윤용호가 강하게 볼을 올렸고 골키퍼를 맞고 나온 볼을 김현중이 헤더로 노렸으나 목포의 역습으로 이어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전반 16분 실점의 위기가 찾아왔다.
문전으로 올린 날카로운 크로스를 박승렬이 골문으로 밀어 넣었고 이종열까지 마무리를 시도했으나 모두 박준혁이 집중력을 발휘해 막아냈다.
천안은 최전방의 김찬희와 문준호를 활용해 계속해서 공격을 전개해나갔다.
문준호는 왼쪽 측면에서 볼을 살려내며 박스 부근에서 활로를 열어줬고 조재철이 마무리를 시도했고 골키퍼의 품에 안겼다.
이어서 템포를 올려 조재철이 볼을 문앞에 떨궜고 쇄도해 들어가던 윤용호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득점 없이 0-0으로 전반을 마쳤다.
전반 후반의 분위기를 이어 후반에는 천안이 분위기를 주도했다.
후반 첫 슈팅은 이민수의 발에서 나왔다. 왼쪽 측면에서 돌아 들어온 이민수가 골라인 근처에서 골문을 향해 슈팅했으나 골키퍼에 막혔다.
천안은 왼쪽과 오른쪽 측면을 고루 활용했고 후반 19분에는 황재훈의 컷백이 있었고 윤용호가 강하게 골대에 날렸으나 크로스바 위로 벗어났다.
더욱 빠른 템포로 선제득점을 노리기 위해 심동휘와 황정현을 투입하며 천안은 과감한 움직임을 시도했다.
빠른 스피드와 템포로 문전까지 기회를 만들었으나 아쉬운 결정력으로 득점에는 번번이 실패한 천안이다.
후반 42분에는 박스 바로 앞에서 목포가 프리킥을 준비했고 날카로운 궤적으로 날아오는 프리킥을 펀칭하며 다시 한번 실점을 막았다.
경기 추가시간 종료 직전까지도 목포의 공격이 이어졌다.
김동욱과 하재현이 패스를 주고받으며 문전에서 슈팅을 날렸으나 힘이 들어가며 크게 벗어나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경기를 마쳤다. 시즌 초반 힘든 시기를 보내며 하위권에 머문 두 팀에게 승점 3점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했으나 승부를 가리지 못하며 귀중한 승점 1점을 나눠 가지는 데 그쳤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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