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소방서는 지난 23일 필리핀 외국인 계절근로자 39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소방안전교육은 영동군 농촌 인력난 해소를 위해 입국한 필리핀 두마게티시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에게 언어 소통 및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고자 마련됐다.
이날 영동소방서는 계절근로자들이 농가에 거주하는 동안 안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119다매체 신고서비스를 안내하고, 소화기 사용 방법·생활 속 응급처치법 등 재난 상황별 초기 대처 요령을 중점적으로 교육하였다.
또한 이들과 함께 6개월간 생활할 농가에서도 교육에 직접 참여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했으며, 특히 연습용 포그액 소화기를 활용한 소화기 체험은 내 손으로 불을 끌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언어적 소통의 한계를 극복하고, 외국인을 위한 소방안전교육 품질을 향상하고자 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에서 배부된 외국인 표준소방안전교재‘안전한 한국생활 SAFE LIFE’를 제공함으로써 소방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보다 쉽게 익힐 수 있도록 했다. 임병수 소방서장은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외국인들을 위해 지속적인 소방안전교육을 운영해 각종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안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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