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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문화재단 피아노 페스티벌 개최

세계를 움직이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온다”

노영찬 대표기자 | 기사입력 2022/04/27 [09:13]

“광주시문화재단 피아노 페스티벌 개최

세계를 움직이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온다”
노영찬 대표기자 | 입력 : 2022/04/27 [09:13]

(재)광주시문화재단(대표이사 오세영)은 국내 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이 참여하는 2022년 광주시문화재단 피아노 페스티벌이 오는 5월 5일부터 26일까지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페스티벌은 선우예권, 임동혁, 김선욱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의 리사이틀부터 8명의 피아니스트가 4대의 피아노로 선보이는 피날레 공연까지 풍성한 무대가 마련되어 있다.

 

오는 5월 5일 개최되는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의 리사이틀 무대가 축제의 오프닝을 장식할 예정이다. 선우예권은 북미 최고 권위의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 한국인 최초 금메달리스트로 세계 무대에 이름을 알린 이후 현재까지 국내외를 오가며 다양한 무대에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2017년 반클라이번 우승자 앨범에 실렸던 슈트라우스의 ‘그레인저의 장미의 기사 듀엣 주제의 사랑을 말하다’, 피아노 소나타 b단조, 드뷔시의 판화, 기쁨의 섬 등을 선보인다.

 

이어서 5월 12일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올해로 데뷔 20주년을 맞은 임동혁은 슈베르트 피아노 소나타 앨범 발매를 기념하여 두 개의 슈베르트 소나타를 선보인다. 임동혁은 슈베르트의 음악이 품은 내재적인 슬픔에 공감할 수 있는 감수성을 지닌 연주자이자 슈베르트의 아름다운 선율 속에 숨어 있는 절망과 슬픔까지 찾아내 피아노로 풀어내는 탁월한 피아니스트이다. 이번 무대는 천재 피아니스트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음악가로 성장한 임동혁이 20년 동안 쌓아온 성숙하고 깊어진 음악 세계를 보여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5월 19일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슈베르트-알베니즈-리스트로 이어지는 3인 3색의 세계로 가득찬 피아노 리사이틀을 펼친다. 이번 무대의 시작과 마무리는 슈베르트와 리스트가 장식한다. 슈베르트의 ‘4개의 즉흥곡’과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는 그들이 남긴 대편성의 관현악 작품이 아닌 피아노 단 한 대만을 위한 곡임에도 불구하고 두 작곡가의 본질이 명료하게 드러나는 작품으로 알려져 있다. 김선욱은 이 두 곡을 통해 슈베르트와 리스트가 생각했던 피아노가 가진 무한한 가능성과 절대적인 자유로움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한 스페인 작곡가 알베니즈의 ‘이베리아’ 모음곡 2권을 통해 스페인의 이국적 색채와 자유로움을 극대화해 들려줄 예정이다.

 

페스티벌의 마지막인 5월 26일에는 8명의 피아니스트가 참여해 4대의 피아노를 16개의 손으로 연주하는 화려한 피날레 무대가 준비되어 있다. 김준, 김진욱, 김희재, 박진우, 이섬승, 이윤수, 이미연, 이주은 등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들이 대거 참여한다. 화려한 기교와 섬세한 음색, 웅장한 화성 등 작은 오케스트라로 불리는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오세영 광주시문화재단 대표는 “시민들에게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선사하기 위해 이번 피아노 페스티벌을 준비했다”며, “현재 가장 주목 받는 세계적 수준의 젊은 피아니스트들이 펼쳐내는 피아노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노영찬 대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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