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가 축산악취 관련 민원을 해결하고 상생발전을 모색하고자 27일 시청 해나루홀에서 축산악취개선협의회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달 축산악취개선협의회 중간보고회 당시의 컨설팅 결과를 반영한 17개 농가별 개선계획서를 토대로 향후 중장기 계획 및 시설개선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시는 민선 6기부터 축산악취로 인한 주민과 축산농가 간의 갈등 및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고자 ‘악취개선’을 주요 현안사업으로 지속 추진해 오고 있으며,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전문가와 시민, 축산단체와 행정으로 구성된 축산악취개선협의회를 전국 최초로 구축해 해결방안을 모색해왔다.
또한 축종별 악취 원인 분석 및 축산시설 설계를 통한 악취 발생 저감을 위해 2020년 3월에 전국 최초 ‘가축분뇨 배출 및 처리시설 설계시공 지침’을 마련했으며, 2021년 3월에는 설계시공 지침을 보완?변경해 환경부 및 전국 지자체에 배포하는 등 적극행정을 펼쳐왔다.
특히 전문적이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찾고자 지난 2월 축산환경관리원과 연계해 민원다발 및 주거밀집지역 17개 축사에 대한 집중 컨설팅을 진행함으로써 농가별 악취발생 원인을 찾고 시설개선 등의 계획을 수립하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이날 참석한 김홍장 당진시장은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해서는 축산농가의 의식 전환과 자발적 개선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컨설팅 결과에 따라 시설 현대화 및 농장 운영방식 개선 등 행정적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최종보고회 때 도출된 축산농가의 단기 및 중장기 개선계획서를 토대로 단계별 사업 진행을 독려하고 개선 의지가 높은 축산농가를 우선적으로 지원하는 등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한 축산정책으로 지역맞춤형 개선방안을 마련해 축산악취 해소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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