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과 농촌이 가진 ‘치유농업’ 자원활용 체험프로그램을 개발 중인 산청군이 익산시 관계자들을 초청해 시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산청군농업기술센터는 산청군 시천면 소재 ‘지리산 맘스맘 치유농장’에서 익산시 농업기술센터와 생활개선회 임원을 대상으로 치유농업 확산을 위한 시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은 전통 의학의 지혜가 담긴 ‘오행’을 주제로 한 치유농업 활동으로 구성됐다.
지리산의 아름다운 자연환경 속에서 원예와 먹거리 체험 등을 통해 긍정적인 ‘마음 근육 키우기’를 체험한다.
프로그램은 5가지로 구성돼 있으며 치유를 위한 내몸 측정, 티테라피, 맘스텃밭 화분 만들기, 맘스농장 치유운동 및 보물찾기, 치유 부엌 농특산물 먹거리 체험 등이다.
구체적으로는 치유과학실에서 스트레스·생체에너지 측정활동을 시작으로 농장의 흙을 만지며 메리골드 꽃을 심는다.
또 농장에 있는 200여종의 꽃과 나무를 찾아 이름을 확인하는 한편 해먹과 돌에서 명상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특히 오행의 체질을 기준으로 체험자에게 맞는 차를 찾아 마셔보는 한편 곰취 장아찌 만들기도 진행했다.
체험을 마친 참여자들은 “다양한 농업활동으로 좋은 먹거리의 소중함을 느낀 것은 물론 땀을 흘리며 몸과 마음이 치유받는 느낌을 받앗다”며 “가족이나 이웃과 함께 다시 방문하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산청군은 이번 시범운영을 계기로 다양한 직업군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농촌자원 치유프로그램을 개발·육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군농업센터 관계자는 “‘어머니의 산’으로 불리는 지리산과 한방약초의 고장 산청군의 특성을 연계한 지역 맞춤형 치유농장을 육성하고자 한다”며 “앞으로 치유농업 확산을 통해 참여자는 건강증진과 스트레스 해소를 통한 치유 효과를, 농업인에게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리산 맘스맘 치유농장은 지리산의 아름다운 환경 속에서 전통의학을 지혜를 담은 농촌치유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단시간 치유활동에서 일주일에서 한 달 이상의 장기 프로그램도 갖추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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