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꼬마 해설사와 함께하는 오감길 체험학습하동 갈육초, 6학년 주도 ‘꼬마 해설사’…더욱 알찬 설명·숲 체험 짝꿍도
하동 갈육초등학교는 지난 28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꼬마 해설사와 함께하는 오감길 체험학습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체험학습은 쌍계사, 하동야생차박물관, 화개장터 등 화개면 구석구석을 탐방하면서 우리 고장의 자연과 문화·예술을 오감으로 느끼고 즐기기 위해 6학년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진행했다.
체험학습 3주 전부터 6학년 학생들이 화개골 곳곳을 조사하고, 동생들에게 들려줄 이야기를 정리하는 등 꼬마 해설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했다.
다섯 명의 꼬마 해설사는 각자가 맡은 장소에서 다소 긴장되지만 진지한 모습으로 준비한 내용을 설명해주고, 동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퀴즈를 내거나 주의 깊게 듣는 사람에게 선물을 주기도 했다.
6학년 꼬마 해설사가 설명을 마친 후에는 전문 해설사가 추가 설명을 곁들어 더욱 알찬 체험이 됐다.
1∼3학년 학생들은 마을교사와 함께 숲길을 걸으면서 다양한 동식물을 관찰하고, 자연생태놀이를 즐기기도 했다. 3학년 학생들은 동생들의 손을 잡아 끌어주기도 하고, 자신이 알고 있는 동식물 이야기를 들려주기도 하면서 멋진 숲 체험 짝꿍이 돼 주었다.
하동야생차박물관에서는 6학년 맏이를 중심으로 전교생이 함께 녹차 따기, 돈차 만들기, 다례 시연 등 다양한 체험을 즐겼으며, 6학년은 동생들을 살뜰히 챙기는 등 맏이로서의 의젓함을 보였다. 6학년 한 학생은?“평소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도 힘들어했는데, 꼬마 해설사를 하고 나니 이제는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다음 수학여행 때는 더 멋진 해설사가 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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