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 청소년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양성 교육 시행“사랑하는 친구야, 요즈음 괜찮니?” 자살 위기 탈출 도우미
거창군은 자살 고위험시기인 5월 한 달 동안 거창대성중학교를 비롯한 관내 3개 중·고등학교 재학생 600여 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을 시행한다.
청소년 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 양성 교육은 청소년의 자살에 대한 잘못된 인식개선과 학교 내 생명존중 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자살예방에 대한 기본이해와 자살 위기자를 돕는 방법과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문기관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자살위기에 놓인 친구를 도와줄 수 있는 생명지킴이로서의 역량강화를 위한 필수과정이다.
전문강사가 진행하는 본 교육을 수료한 학생들은 앞으로 청소년기 발달 특성 및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올바른 방안, 생명의 소중함 등을 통해 자살 암시 징후와 같은 상황적 신호를 알아차리고 돕는 학교 내 생명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본 교육에 참여한 학생을 대상으로 이달 31일까지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제공한 ‘생명존중 서약서’에 본인이 직접 서명 한 다음 해당사진을 개인 SNS에 올리는 비대면 홍보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선물(5천 원 상당 모바일 쿠폰)이 지급된다. 이정헌 거창군정신건강복지센터장은 “자살은 장애나 진단명이 아니라 행동의 결과로 자살징후 포착 시 조기개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명지킴이 양성 대상을 청소년뿐만 아니라 군민 전체로 확대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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