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일본뇌염 주의보 발령에 주의 당부부산 이어 경남서도 올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 발견…예방수칙 준수를
지난달 7일 부산에서 올들어 첫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된 데 이어 같은 달 20일 경남에서도 발견됨에 따라 하동군이 일본뇌염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9일 하동군에 따르면 질병관리청은 매년 일본뇌염 유행예측사업을 통해 일본뇌염 매개모기 최초 확인시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하고 있으며 올해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된 4월 7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축사, 웅덩이 등에서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주로 야간에 흡혈 활동을 하며,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되며, 7월에서 9월에 매개모기 밀도가 높아지고 10월 말까지 관찰된다.
일본뇌염 매개모기에 물린 경우 250명 중 1명 정도 임상증상이 나타나며, 특히 치명적인 급성 뇌염으로 진행될 경우 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일본뇌염의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매개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밝은색 긴바지와 긴소매의 옷을 입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품이 넓은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노출된 피부나 옷에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진한 향수나 화장품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한 방충망 또는 모기장을 사용하고 매개모기 유충의 서식지가 될 수 있는 집주변의 물웅덩이, 막힌 배수로 등에 모기 유충이 서식하지 못하도록 고인물을 없애는 것이 좋다.
군은 지난 3월부터 유충구제 방역을 통해 모기 유충서식지에 대한 방역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며 모기 집중 활동시기를 대비해 관내 77개소에 대해 포충기 점검·가동을 완료했다. 또한 155개의 방역반을 편성해 5월부터 하절기 방역을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일본뇌염은 효과적인 백신이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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