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리 어촌계는 돌미역 채취작업을 앞두고 지난 5월 8일 작업어선의 안전을 기원하며 소속 어선 20여척을 동원하여 미역채취 주변지역에서 해상 퍼레이드 행사를 가졌다.
올해 작업은 미역 성장도를 감안하여 5월 23일(월)부터 돌미역 첫 수확을 계획하고 있으며, 매년 4~6억원의 수입을 올리며 작년 수준으로 수확량을 전망하고 있다.
견내량 지역에서 생산되는 돌미역은 거센 물살을 견디며 암반에서 자라기 떄문에 식감이 단단하고 깊은 맛이 나며 임금님 수라상에도 진상되었을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고 건강에 좋은 식재료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돌미역은 썰물 때 바위에 붙은 미역을 손으로 따는 방식으로 채취하지만, 견내량 지역은 얕은 물속에‘틀잇대’라는 긴 장대를 물속에 넣어 바위에 붙은 미역을 감아올리는 방식으로 미역을 채취하고 있다.
이는 오래전부터 사용하던 미역채취 방식으로 이곳 어업인들은 미역 종자의 훼손을 막기 위해 전통 어업방식을 고수하고 있다.
이러한 점을 높이 평가받아 2020년에‘제8호 국가중요어업유산’으로 지정되어 사업비 7억을 확보하였으며, 체계적인 보존·관리를 위한 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용역결과에 따라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신상옥 바다자원과장은 “견내량 돌미역 틀잇대 채취어업 국가중요어업유산지정과 보존·계승사업 추진으로 체계적인 보존·관리에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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