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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 3년만에 마을회관 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추진

현재 22개 마을 공동급식 시작, 바쁜 영농철 농업인에게 큰 도움

정 훈 기자 | 기사입력 2022/05/12 [08:48]

남해군, 3년만에 마을회관 내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추진

현재 22개 마을 공동급식 시작, 바쁜 영농철 농업인에게 큰 도움
정 훈 기자 | 입력 : 2022/05/12 [08:48]

남해군은 영농철을 맞아 지난 4월 26일 이동면 원천마을을 시작으로 현재 22개 마을에서 ‘농번기 마을공동급식’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코로나 19 확산으로 직접 급식 대신 도시락 급식이 이루어졌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와 그에 따른 마을회관 개방으로 3년 만에 마을회관 내 직접 급식이 이루어지고 있다.

 

현재 남해군은 마늘·마늘종 수확, 논갈이 및 모내기 준비 등으로 가장 바쁜 시기로 마을공동급식 사업이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급식에 참여한 대부분의 농업인은 “지난해 코로나로 어쩔 수 없이 도시락 급식을 했었지만. 공동급식은 마을회관에서 직접 조리한 음식을 마을주민들이 함께 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창융 유통지원과장은 “농사일이 바쁠 때는 모든 게 귀찮아서 식사를 대충 하는 경우가 많다. 공동급식을 하는 기간만큼이라도 마을주민과 모여서 한 끼라도 건강하고 따뜻한 식사로 영양도 챙기고 즐거운 식사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또한 “아직 급식을 시작하지 않은 마을에서도 도시락 급식보다는 마을주민이 함께할 수 있는 직접급식으로 많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을 공동급식 사업’은 농번기에 가사와 농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영농 중단을 예방하고 집중 영농을 통해 농업 생산성 및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는 45개 마을이 참여하고 있다.

 

아직까지 코로나 19가 완전히 종식되지 않아 담당부서에서는 직접 마을을 방문하여 ‘마스크 착용, 체온 재기, 손 소독하기, 일렬로 앉기, 생활방역’ 등을 안내하고 이행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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