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결혼했어요” 황혼결혼식 실시함양보건소 치매안심센터 인지증 어르신 전통혼례 지원, 부모님이 기억 잃어버리기 전에
함양군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지난 5월 14일 오후 인지증을 가지고 계신 어르신을 대상으로 황혼결혼식을 실시하여 성황리에 행사를 마쳤다.
이번 전통혼례는 꽃피는 봄,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함양문화원과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사연을 접수 받아 진행하게 되었다.
자녀들은 전통혼례 행사를 신청하며 “저희 부모님이 더 나이 드시기 전에 그리고 기억이 더 잃어버리기 전에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신청하게 되었다”라고 전했다.
이날 전통혼례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자녀와 친지, 지인들의 축하와 축복, 격려 속에 누구보다 아름다운 결혼식을 할 수 있었고 추억을 만들 수 있었다.
어르신 부부는 “예전 혼례를 제대로 치르지 못해 항상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렇게 나이가 들어서 전통혼례를 제대로 치르니 쑥스럽지만 너무 즐겁고 행복하고 잊지 못할 순간이 될 거 같다. 그리고 참석해준 모든 분들과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함양문화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전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의 달 5월에 행복한 추억을 안겨줄 수 있어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더 건강하고 행복한 나날들만 보내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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