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농업기술센터에서는 콩 심는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안정적으로 콩을 생산하기 위한 품종 선택과 심는 요령을 소개했다.
콩 품종은 생산성과 용도별 가공적성, 유통 등을 고려해 보급종 품종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며, 병해충 피해를 받은 종자는 발아율이 떨어지고 어린 모 시기(유모기)에 병이 걸리기 쉽다.
따라서 반드시 콩알 모양과 크기가 균일하고, 병징이 없는 건전한 종자를 골라 소독한 후 심어야 한다.
심는 시기와 거리는 앞 작물과의 작업 편리성과 기상 상황을 고려해 결정한다.
콩 심기 알맞은 시기는 6월 중순이며 심기가 늦어지면 수량이 감소하므로 가능한 제때 하도록 한다.
이랑과 포기 사이 거리는 알이 큰 장류·두부용의 경우 ‘70×15㎝’, 알이 작은 나물용 콩은 ‘60×10㎝’로 하는 것이 적정하나, 일찍 심거나 거름기가 많은 토양에서는 심는 거리를 다소 넓게 하는 것이 안전하다. 한 구멍당 2∼3알을 심었을 때 쓰러짐이 줄고 수량도 약 10% 높일 수 있다.
심기 전후로 재배지를 정비하고 종자를 고르는 과정에서 잡초씨를 선별해 제거한다. 또한 농기계 청소와 배수로를 개선해 잡초의 유입을 막고 물관리, 비닐 덮기, 북주기(배토)로 잡초가 번지는 것을 막는다.
특히 콩을 심은 뒤 흙을 덮고 토양처리 제초제를 3일 안에 살포하면 잡초 방제의 효과가 크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정부보급종 종자가 아닌 자가채종 종자를 쓰는 농가에서는 병해충 예방을 위해 반드시 종자소독 후 파종할 것을 당부드리며, 콩 종자를 신청 못하신 농가가 있다면 국립종자원 경북지원으로 전화하면 신청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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