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농민회에서는 18일 금성면 사곡리 일원에서 올가을 풍년을 기대하며 회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통일쌀경작지 모내기 행사를 개최하였다.
통일쌀경작지 조성사업은 손 모내기와 추수 등을 통해 남북 농업교류 활성화 및 민간교류 확대를 통해 통일운동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다.
황해문 회장은 "가까운 미래에는 추수한 통일쌀이 북녘 농민과 나누면서 통일 농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가 조속히 마련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리에 참석한 장희선 제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모를 심고 추수하는 등의 경작지 운영을 통해 농업의 전통적인 가치문화를 계승하고 농업이 가지고 있는 공익적 가치를 지역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 공유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추수철인 오는 10월에는 벼 베기 체험을 함께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으로, 생산된 통일쌀은 실향민 및 탈북민에게 기부하는 등의 다양한 활용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