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이 뒤죽박죽 엉킨 전선들로 도시미관을 저해했던 각종 전신주 및 가공선로의 지중화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20일 군은 단양읍 단양중학교 일원 380여m 구간에 전선 지중화 사업을 추진해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과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총 7억7500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국비 20%, 군비 30%, 한전 및 KT, LG유플러스 등 6개 방송·통신사가 50%의 사업비를 부담하게 된다.
군은 올해 1회 추경을 통해 사업 예산을 확보했으며, 지난주 한국전력 포함 각 통신사와 일정을 조율하고 세부 협약을 체결했다.
오는 하반기 착공 전까지 2회에 걸쳐 주민설명회를 진행하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지중 케이블 포설 및 전주 철거를 진행할 계획이다.
군은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도전리 642번지 일원에 이번 지중화 사업과 함께 도로 확장공사도 검토 중이다.
사업 대상지 인근에는 단양중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신규 공동주택이 건설 중으로 두 사업이 연계 추진 될 경우 학생들의 통학 환경이 개선되고 예상되는 교통 혼잡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해 32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매포지구대부터 효자각까지 550m 구간 케이블 포설 및 전주 철거를 실시하는 등 매포읍 전선 지중화 사업을 완료했다.
특히, 이 사업은 충북형 ‘농시(農市)’사업 1단계에 선정된 ‘매화향기 중심가로 조성사업’과 연계 추진되며, 매포읍 도심이 눈에 띄게 정돈돼 주민들의 호평이 이어졌다.
군은 단양읍 별곡로 7, 8길 일원 300여m 구간에 지중화 사업도 올해 9월 착공해 내년9월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단양읍 전선 지중화 사업을 포함한 도심 경관개선 사업들은 주민들이 원하는 숙원사업”이라며, “쾌적하고 안전한 정주 여건 조성을 위해 관련 연계사업 발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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