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상당보건소는 아프리카에서 드물게 발생했던 원숭이두창(monkeypox)이 최근 유럽과 북미, 중동지역에서 이례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으로 국내 유입가능성과 관련해 해외 여행객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원숭이두창은 세계적으로 근절 선언된 사람 두창과 유사하나, 전염성과 중증도는 낮은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잠복기는 통상 6~ 13일, 최장 21일이며 주요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부종, 전신과 특히 손에 퍼지는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이 있다.

치료제는 항바이러스제를 사용(전용치료제 없음)하고 치명률은 3~6% 내외(WHO)이다.

바이러스의 전파는 병변, 체액, 호흡기 비말 및 침구와 같은 오염된 물질과의 접촉을 통해 사람 간 전염되며 국내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최근 해외여행 증가와 비교적 긴 잠복기로 국내 유입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