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에 관광인파가 밀려들면서 코로나19로 오랜 침체기를 보냈던 관광업계가 활기를 띠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가 시작된 뒤 대반동 유원지, 평화광장, 고하도, 삼학도 등 목포의 주요 관광지는 관광객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숙박업소도 주말 뿐만 아니라 평일에도 연일 매진 행렬을 이어가는 등 목포 관광은 외지 관광객들로 각광받고 있다.
목포는 춤추는 바다분수, 고하도 해상데크 등 코로나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에 충분한 관광자원을 갖고 있다.
또 역사, 문화, 관광명소 등을 둘러보는 테마형 목포시티투어 ‘로맨틱 선샤인’도 지난 21일부터 운행을 시작하며 관광객 증가에 한 몫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2일부터 전통한옥 게스트하우스인 춘화당에서 ‘동물원으로 가족 나들이’라는 주제로 시작된 클래식 공연인 ‘한옥인문학콘서트’, 매주 토요일 근대역사문화공간에서 개최되는 ‘생생문화제’, 매주 토요일밤 열리는 목포건맥1897협동조합의 ‘토야호’ 등이 소소한 재미를 선사하며 관광객 방문을 유인하고 있다.
관광객 증가는 코로나19 기간에 목포의 매력을 널리 알려온 시의 노력도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는 미디어마케팅을 통한 목포 알리기에 매진하면서 인기 드라마인 ‘우리들의 블루스’와 웹드라마 ‘파친코’, 예능 프로그램인 ‘고두심이 좋아서’, ‘한번쯤 멈출 수 밖에’ 등의 목포 촬영을 이끌어냈고, 이를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에도 인지도를 높였다.
목포 관광의 상승세는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전망인데 오는 6월부터 공연할 야간 관광상품인 ‘해상W쇼’가 체류형 관광의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울러 오는 11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에는 서울에서 출발하는 1박 2일 코스가 운행되는 ‘로맨틱 선샤인’도 관광객 증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관광객 니즈에 맞는 컨텐츠를 크고 작고 다채롭게 꾸준히 펼쳐 관광객을 모으고, 관광객이 하루만 즐기고 떠나지 않고 머무르면서 즐기는 체류형 관광으로 발전시켜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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