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청 공무원들이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시는 5월 2일부터 6월 30일까지 ‘농촌 일손 돕기 집중 추진 기간’으로 정하고, 정읍시청과 각 읍·면사무소, 동주민센터에 ‘농촌 일손 돕기 지원창구’를 설치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정읍시청 전 공직자들과 일손 자원봉사자를 도움이 필요한 농가와 연계해 적기(適期)·적소(適所)에 인력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관련해 덕천면사무소와 정보통신과, 동학농민혁명 선양사업소 직원 20여 명은 25일 덕천면 삼봉마을 복숭아 농장을 방문해 복숭아 봉지 씌우기 작업을 도왔다.
또 직원들은 코로나19로 인해 달라진 농촌 생활과 영농현장의 애로사항 등 여러 목소리를 청취하며 농민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
복숭아 농장 대표는 “농촌지역 인구 감소와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력 구하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공무원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줘 적기에 작업을 잘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산외면사무소와 축산과 직원 20여 명은 지난 24일 산외면 정량리 자두농장을 방문해 자두 솎아 주기 작업을 도왔다.
같은 날 산내면사무소 직원 10여 명도 산내면 특산품인 노랑 고구마 재배 농가를 방문해 고구마 모종 이식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손 부족으로 지역 농가가 영농을 포기하거나 휴경하는 일이 없도록 공무원들이 일손 돕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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