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은 최근 한낮 기온이 30도까지 오르는 날씨가 이어짐에 따라 관내 음식점과 집단급식소를 대상으로 다음 달 16일까지 식중독 예방 점검을 실시한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 행사, 야외활동의 증가하면서 우려되는 병원성대장균과 살모넬라, 비브리오 패혈증 등의 식중독 발생을 예방한다는 취지다.
병원성대장균은 분변에 오염된 물로 세척한 채소나 도축과정에서 오염된 육류 등을 통해 주로 발생하며, 살모넬라는 닭고기와 계란 등 알가공품의 식품을 섭취할 때 노출된다. 또 비브리오 패혈증은 해산물을 날로 먹거나 덜 익혀서 먹는 경우 발생한다.
군 보건소는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 섭취 전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설사 등 장염 증상 있는 조리종사자는 조리에서 배제 △식재료·조리기구 깨끗이 세척 또는 소독하기 △날 음식과 조리음식은 칼·도마 구분해 사용하기 △냉장식품은 5℃이하, 냉동식품은 -18℃이하에서 보관하기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 먹기 등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김갑수 보건소장은 “기온이 상승하면서 식중독 발생 위험도 함께 높아지고 있는데, 식중독 예방을 위해선 손 씻기 등 개인위생과 예방수칙 실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음식점·집단급식소의 식품안전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지도·점검과 식중독 예방활동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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