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단양군 소재 석회석 자원 및 신소재 분야 전문기관인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가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을 위한 CCSU 선도 기관으로 우뚝 서고 있다.
연구소는 산업통상자원부 시행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 및 2차 제품 제조기술 개발’ 국책과제 수주를 통해 총 367억 원 상당의 사업비를 확보해 관련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산화탄소 반응경화 시멘트는 물과 시멘트를 혼합해 굳히는 기존 방식과는 다르게 물 대신 CO2를 혼합해 굳히는 것으로 지구 온난화와 기후 오염 주범인 CO2 배출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비교적 짧은 시간에 다량의 CO2를 안정적으로 고정화할 수 있으며, 기존 시멘트 제품과 동일한 품질을 확보할 수 있어 산업적인 측면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다.
해외에서는 이미 기술적 한계를 뛰어넘은 혁신적인 광물 탄산화 기술로 평가받고 있으며, 저탄소 친환경 건설재료로 활용 분야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올해부터 5년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에는 연구소 외에도 한일시멘트(주), 한국세라믹기술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K-CCUS 추진단, 롯데건설(주), 대림 EnC 등 총 23곳의 국내 굴지의 CCUS 선도 기관·기업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이번 과제는 시멘트 산업 CCUS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최대 규모 국책과제로 ▲산업배출 이산화탄소(CO2) 포집·이송·공급 ▲CO2 반응경화 시멘트 제조 ▲2차제품 제조 ▲산업용 CO2 공급 대형설비 구축 등 산업 전반에 걸친 단계별 연구·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연구소는 최근 시멘트 산업 배출 CO2 활용 저탄소 연료화 기술 개발, 시멘트 산업 배출 CO2를 활용한 in-situ 탄산화 기술 개발 등 단양군 및 시멘트사와 연계한 저탄소 新산업 고도화를 위한 굵직한 연구개발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
특히, 대규모 사업비가 투입돼 메탄올 실증 기술을 개발하는 저탄소 연료화 기술 개발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면 메탄올을 차세대 청정연료인 블루수소로 전환할 수 있어 단양지역이 청정연료 생산 핵심 기지로 위상이 높아질 전망이다. 조계홍 한국석회석신소재연구소장은 “시멘트 산업 탄소중립 선도를 위한 해당 기술의 성공적인 상용화를 통해 시멘트 산업 중심지인 충북 단양군이 탄소중립의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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