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타임뉴스

예산군, 영농철 일손 부족한 농가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박재만 선임기자 | 기사입력 2022/06/02 [08:51]

예산군, 영농철 일손 부족한 농가 돕기 위해 다양한 사업 추진

박재만 선임기자 | 입력 : 2022/06/02 [08:51]

예산군이 일손 부족한 농가를 돕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농가의 부담을 덜고 있다.

 

예산군의 농업인구는 2만여 명으로 인구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많지만, 그중 70세를 넘는 고령농이 7000여 명으로 많은 수를 차지해 군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군은 △군 공직자 농촌일손돕기 △농기계임대·농작업지원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을 통해 농촌의 어려움을 경감하고 있다.

 

매년 군청 16개 부서와 2개 직속기관, 3개 사업소, 12개 읍면 직원은 3월∼11월 일손이 필요한 농가를 방문해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하고 있다. 과수?채소 등 시기에 따른 수작업 인력이 많이 필요한 농가, 고령농, 여성단독 및 소규모 농가 등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농촌일손돕기는 봄철과 가을철에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기상재해, 돌발병해충 발생 시 수시로 일손을 돕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본소와 동부지소, 서부지소 3곳에서는 관리기, 동력파종기 등 54종 800대의 농기계를 임대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가 필요한 농업인은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보유한 임대 농기계를 최대 3일까지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저렴한 임대료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5578건의 농기계임대실적을 달성했다. 특히 2020년에는 코로나19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경감하기 위해 농기계임대료를 100% 감면했으며 2021년에는 50% 감면을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코로나19가 아직 종식되지 않은 만큼 임대료 50% 감면은 올 6월 말까지 연장 시행한다.

 

이와 함께 일부 수수료를 받고 농작업을 해주는 농작업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지원작업은 경운, 로터리, 두둑골, 비닐피복 작업이며, 영세농, 고령농, 기초생활수급자 등을 우선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182개 농가, 20만 6247㎡ 면적의 영세농을 위한 실질적 농작업을 지원했으며 해가 지날수록 신청이 늘고 있다.

 

또한 농기계 수리점에서 거리가 먼 마을 농업인들의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마을로 직접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 수리사업도 올 11월까지 관내 80개 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아울러 관내 8개 지역농협에서는 군의 지원을 받아 인력을 일손이 필요한 곳에 중개해주는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농기계작업비용과 인력에 대한 교통비, 간식비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외국인 노동자 출국 등에 따른 농촌일손 부족이 심화된 상황으로, 실질적으로 농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도배방지 이미지

경기뉴스 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