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최근 지속적인 봄 가뭄으로 영농철 농가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1~5월 고성군 누적 강우량은 최근 10년간 같은 기간 평균 450.7mm의 61%인 275.3mm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저수지 저수율은 59%로 평년 70%에 못 미치고 있으나 다행히 모내기를 위한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군은 올해 강우량이 10년 평균의 절반을 겨우 넘기는 수준이며, 향후 6~7월 동안 가뭄이 지속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인 만큼 가뭄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하기 위해 6월 2일 군청 회의실에서 군수, 부군수, 3국장, 안전관리과장, 건설과장, 농업기술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영농철 가뭄관련 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뭄 현황 및 농작물 생육상태,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하고, 가뭄에 대한 정보를 주민과 공유하는 등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용수부족 우려지역과 식량작물·밭작물 재배 동향을 파악하고 가뭄피해 최소화를 위한 긴급조치와 농업용수 부족지역 긴급 용수개발 예비비 지원, 반복적인 가뭄 우심 지역에 대한 장기적인 대책 등에 대해 논의했다.
백두현 고성군수는 “지속되는 가뭄으로 인한 농민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비상대책회의를 가져 종합적인 대책을 수립했다”며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농업인들이 안정적으로 영농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가뭄 장기화로 인한 용수 부족으로 모내기가 어려운 필지는 휴경 또는 벼를 대체한 타 작물을 재배할 경우 6월 24일까지 농업기술센터로 신청하면 공공비축비 추가 배정과 경남도의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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