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가뭄에 취약한 콩의 안전한 재배를 위해 유형별 파종 및 관리 방법을 홍보하고자 나섰다.
콩은 발아하는데 종자 무게의 최소 100% 이상의 수분이 필요할 만큼 발아에 많은 양의 수분이 필요하다.
콩이 수분 흡수 후에 건조하면 발아력을 상실하게 되기 때문에 지속적인 수분 관리가 필요하다.
기후 여건별로 파종의 깊이가 달라지는데 가뭄이 발생할 때는 5cm, 습해가 우려될 때는 3cm 정도로 파종 깊이를 조절해주는 것이 좋다.
논콩 재배 시에는 관수가 가능한 경우 파종 후 24시간이 지난 후 이랑 높이의 80% 수준까지 고랑에 관수하고 물을 빼지 않고 그대로 두는 것이 좋고, 관수가 불가능한 경우 로타리 시 먼지가 많이 나면 깊게(5cm) 파종하고 먼지가 적거나 안나면 일기예보에 맞춰 강우 3일 전까지 파종(깊이 3cm)하는 것이 안전하다.
밭콩 재배 시에는 관수가 불가능한 경우 로타리 시 먼지가 많이 나면 비닐을 피복하여 파종하거나 무피복시 깊게(5cm) 파종하고, 먼지가 적게 나거나 안나면 일기예보에 맞춰 강우 전까지 파종(깊이 3cm)하는 것이 좋고, 관수가 가능한 경우 콩을 파종하고 24시간이 지난 후 고랑에 스프링클러나 분수 호스 등을 활용하여 관수한다.
심한 가뭄으로 콩이 발아하지 않거나, 작부 체계상 파종이 늦어질 경우에는 육묘 재배를 하는 것이 좋다.
기계 정식용 트레이에 상토(수도용 경량과 원예용 가능)를 넣고 1~2립 파종 후 9~15일 동안 모를 길러 정식하는 것이 좋으며, 육묘 시 콩 파종 후 15일경이 지나면 과도하게 웃자라 이식 후 쓰러지거나 활착에 어려우므로 정식 기계에 맞게 생육 상태를 조절해야 한다. 김성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6개월 동안 임실군 강수량은 평년 대비 62% 정도로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므로 기술 정보 제공 등 피해 예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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