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6월 2일부터 10월 15일까지 하절기 모기·파리 발생지 및 취약지역에서 위생 해충 방제를 위한 방역소독을 실시한다.

이번 방역소독은 기존 경유를 약품과 희석하여 태운 연기를 사용하는 연막소독 방법이 아닌, 살충제를 물에 녹여 초미립자 형태로 분사하는 연무 소독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환경오염과 인체 유해성은 최소화하고 살충효과는 높이는 친환경 방제법으로, 기상 조건과 시간적 제한 없이 방역소독을 할 수 있고 약품의 잔류성이 있어 효과적으로 해충 방제를 할 수 있다.

또한 방역소독 담당자 채용에도 변화를 줬다.

소독 대상 면 지역의 현황을 잘 아는 지역민을 채용해, 지역 내 모기서식처와 오염지역 등 취약지를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효과적인 해충 방제를 위해서는 지역주민 스스로 집 주변의 물웅덩이나 물 고임 시설 등 모기서식처가 되기 쉬운 공간을 제거하는 게 필요하다”며 “보건소에서 군민 대상으로 방역소독기를 대여하고 약품도 지원하고 있으니 많은 이용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