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업기술센터가 장기 가뭄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점검과 기술지원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5월 강우량은 2.5mm로 지난해 5월 124.5mm에 비해 50분의 1 수분에 불과하다.
이로 인해 채소, 과수 등 노지 재배 작물의 생육부진이 크게 우려되는 상황이다.
센터는 지역 내 과수·노지채소 재배 농가를 찾아 가뭄 피해 현황을파악하는 한편 장기가뭄에 따른 농가의 어려움을 경청했다.
센터는 지난해 경남도농업기술원과 함께 지역 내 단감 농가 2곳 14ha를 대상으로 가뭄피해 사전예방을 위한 ‘이상기상 대응 과수재해 예방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대형 물탱크(100t)와 관수시설을 설치해 올해 가뭄 극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군농업센터는 “여러 작물의 가뭄피해에 미리 대응하기 위해 재해예방 관련 사업을 발굴할 것”이라며 “기상상황을 면밀히 지켜보며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현장 기술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농작물 피해 사전예방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