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채로워지는’ 전주 도서관 여행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 여행자 및 기관 등 전국의 큰 관심과 호평 이어져
‘책의 도시’ 전주의 이색 도서관들을 버스를 타고 둘러보는 전주 도서관 여행이 다채로워진다.
전주시는 도서관의 인프라와 전주의 책문화를 활용한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이 최근 전주 뿐 아니라 타 지역 방문객이 급증하는 등 매회 조기 마감되고 있는 만큼 오는 7월부터 여행 코스를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2022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은 지난 2월부터 매주 토요일 하루 5개의 도서관을 깊이 있게 여행하는 구석구석 하루코스(주 1회)와 여행자들의 취향을 담은 쉬엄쉬엄 반일코스(주 2회)로 운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시는 개방형 창의도서관 조성사업을 통해 야호 책놀이터로 탈바꿈한 금암·인후·송천도서관과 지난 2일 개관한 덕진공원 연화정도서관을 여행 코스에 추가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상반기 도서관 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반영한 여행코스 조정을 통해 여행자들의 요구에 부응키로 했다.
이와 관련 올해 전주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에는 현재까지 총 48회에 걸쳐 434명이 참여했다.
전국 유일의 도서관 여행 프로그램과 전주만의 특색있는 도서관 정책을 배우기 위해 올해 타 지역에서 방문한 기관 참여자가 246명에 달한다. 현재도 기관 프로그램 참여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다음 달 1일 전국의 사서 100여 명이 참여하는 ‘제14회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국제심포지엄’을 전주에서 개최하여 전주 도서관 여행에 참여하는 등 전국의 도서관 분야 관계자들도 전주의 도서관 정책에 주목하고 있다.
교육계에서도 지난달 전주교육지원청 소속 초등학교 교장·교감·유치원감 190여 명이 전주 도서관 여행에 함께한 데 이어 6월과 7월에는 사립 유치원 원장·공립 유치원 교사 220여 명이 기관 프로그램을 통해 도서관 여행에 참여키로 했다.
전주 도서관 여행의 타 지역 참가자 비율은 지난 2월 5%에서 지난달 25%로 급증하는 등 도서관 여행을 통해 전국의 관광객이 전주를 찾는 ‘도서관 여행 효과’를 거두고 있다.
친구와 함께 전주 도서관 여행에 참여한 고양시 한 대학생은 “전주에 도서관 여행이 있어 친구에게 함께 가자고 제안했다”면서 “너무 멋진 전주의 도서관을 편안하게 여행하며 둘러볼 수 있어 매우 만족했으며, 주변의 친구들에게도 추천하고 싶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전주시 책의도시인문교육본부장은 “전주 도서관 여행을 통해 전주만의 도서관 문화, 책문화가 전국으로 폭넓게 확산되고 있음을 체감하고 있다”면서 “도서관과 책이 시민들의 삶의 중심이 되며 나아가 전주의 도서관이 전주를 알리는 또 하나의 문화 자산이 될 수 있도록 차별화된 도서관 여행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디지털 MZ세대 등 전주 도서관 여행을 온·오프라인으로 즐기고자 하는 여행자들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영향력자(인플루언서)와의 책여행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한다. 이달 8일에는 김물길 작가가 시민들을 만나며, JTBC 트래블러 구성작가 야반도주팀(7월 6일)과 유지혜 작가(8월 30일)도 전주 도서관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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