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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이상기상 대응 농작물 관리 현장 속으로

밭작물 가뭄 대응 현장 실천과 능동적 대처요령 현장 지도 강화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6/07 [11:32]

임실군, 이상기상 대응 농작물 관리 현장 속으로

밭작물 가뭄 대응 현장 실천과 능동적 대처요령 현장 지도 강화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6/07 [11:32]

임실군이 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지역 농가에 농작물 토양수분 관리를 당부하며 현장 기술 지도에 나섰다.

 

임실군 강수량은 1~5월 평년 기준 302.7mm이었으나 금년은 절반 수준인 161.5mm로 가뭄으로 인한 농가의 고심이 커지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지난달 관내 토양수분 함량을 조사한 결과 30~35%의 수치를 보여 적정 토양수분(60~65%) 함량에 못 미치고 있다.

 

특히 5월에 고추 정식 이후 4.1mm 정도의 비로 가뭄 해갈에 못 미치는 상황이며, 기상청 예보에도 당분간 비 소식이 없어 가뭄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가뭄이 지속될 경우 고추 정식 초기 착근 불량, 마늘·양파 구비대기 수분 부족에 따른 생산량 감소, 콩 등 두과작물의 성장 불량 등 밭작물의 피해가 크게 발생한다.

 

또한 총채벌레, 진딧물 등 해충 밀도 증가로 가해를 통한 직접 피해와 함께 바이러스의 2차 피해까지 우려되는 상황이다.

 

군은 지속되는 가뭄에 대비한 농작물 관리 요령은 관수 가능 지역은 헛골에 물 대기를 실시해 양분 흡수를 원활히 해주고, 관수 불가능 지역은 비닐, 짚 등 피복을 통해 수분 증발을 최소화하고 작물이 토양수분이 유지할 수 있도록 제초제 사용보다는 일정 높이(5~10cm)로 제초 관리를 실시해 토양수분의 증발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당부하고 있다.

 

총채벌레, 진딧물, 응애 등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하고, 바이러스 증상 발생 시 즉시 피해 주를 제거해 피해 확산을 막도록 해야한다.

 

농작물 파종은 기상청 예보에 따라 강우 시에 하고, 만파일 경우 적기파종보다 20~30% 증량 파종해야 한다.

 

가뭄 피해를 입은 포장에서는 엽면시비와 함께 결주보식 및 대파용 예비 육묘를 준비해야 한다.

 

과수는 강한 직사광선 등에 의한 웃자란 가지가 생길 수 있으므로 상품성 유지를 위해 웃자란 가지를 제거하고 꾸준한 수분 관리를 병행해야 한다.

 

김성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가뭄과 고온이 작물생육에 미치는 영향 및 기술적 대책을 농가에 지속적으로 홍보하고, 발생할 수 있는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현장 기술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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