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는 석면피해가 의심되지만, 시간적 여유가 없어 병원을 찾기 힘든 시민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석면피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향촌동행정복지센터와 사천읍행정복지센터 등 2곳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사전예약 없이 현장에서 건강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 검진 차량이 직접 건강검진 현장으로 출장해 먼저 의사 상담과 흉부X-ray 쵤영, 석면 노출력 조사 등 1차 검진을 하게 된다.
1차 검진 결과 석면 질병 소견이 있는 경우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무료로 흉부 검사, 폐기능검사 등 2차 정밀검진을 받게 된다.
2차 정밀검사 결과 석면질병 인정을 받게 된 시민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운영하는 석면피해구제제도와 연계해 의료비·생활수당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건강검진 대상은 석면공장·조선소·수리조선소 종사자 및 인근지역 거주자, 노후 슬레이트 밀집지역 거주자, 보일러·배관작업, 자동차 정비업, 건축·건설업 등의 종사자 및 가족이다. 하지만, 검진을 원하는 시민은 누구나 무료 건강검진이 가능하다.
이번 ‘찾아가는 석면피해 무료 건강검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사천시청 환경보호과 생활환경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석면 무료 건강검진을 통해 석면질병 및 석면피해 구제제도에 대해 많은 시민이 알 수 있도록 홍보하겠다”며 “조금이라도 석면피해가 의심되는 시민들은 이번 석면 건강검진을 꼭 받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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