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난 5일 ‘한국문화재재단’과 연계해 다문화가족 11가정을 대상으로 경복궁 생과방 나들이를 진행했다.
생과방은 궁중의 육처소 가운데 하나로 경복궁 소주방 전각에 위치해 국왕과 왕비의 후식과 별식을 준비하던 곳이다.
다문화가족들은 조선왕조실록의 내용을 토대로 실제 임금이 먹었던 궁중병과와 궁중 약차를 즐기고 보자기 매듭체험, 궁중다식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을 했다.
정광웅 센터장은 “이번 나들이를 통해 결혼이민자와 가족들이 한국의 전통 차문화를 체험하며 우리 문화에 대한 지식을 넓히고, 함께 추억을 쌓으며 친밀감을 높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중구는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및 구민화합 통한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문화가족과 함께 화합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