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 ‘제49회 윤봉길평화축제’ 성황리에 종료!관람객 안전 위한 사전점검 철저, 마스크 착용·취식구역 분리 운영
예산군은 코로나 19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고 일상회복이 시작된 가운데 첫 대면 축제인 ‘제49회 윤봉길평화축제’가 현장 관람객 3만여명이 다녀간 가운데 지난 19일 폐막식을 끝으로 성황리에 종료됐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코로나 19로 인해 6월 탄신일에 맞춰 경축 분위기속에 상해의거 90주년 기념식과 윤봉길평화콘서트 등 문화예술 공연과 체험, 경연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지난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첫날 개막축하 공연으로 펼쳐진 윤봉길평화콘서트는 ‘청년 윤봉길의 꿈, 평화를 노래하다’를 주제로 초대가수의 공연과 뮤지컬 갈라쇼, 성악 공연, 불꽃쇼가 윤봉길의사의 일대기 영상 메시지가 펼쳐지면서 축제의 화려한 막을 올렸고 공연장에는 4000여명이 넘는 관람객이 모여 뜨거운 열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둘째날 열린 상해의거 90주년 및 탄신 114주년 기념식은 황선봉 예산군수를 비롯해 윤여두 월진회장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양승조 도지사, 이승구 군의회의장, 윤주경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 주민과 예술단체, 학생들로 구성된 ‘영정모시기 거리퍼레이드’를 시작으로 4. 29 기념 영상 상영, 유공자 포상과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청소년 댄스 버스킹 ‘청년 윤봉길 춤추다’와 ‘뽀로로 우리들이 말하는 평화’ 공연은 관람객이 자연스럽게 윤봉길의사의 업적을 알 수 있게 했으며, ‘한인애국단 체험’, 미션 ‘윤봉길의사 발자취 따라가기’, ‘윤봉길의사 편지쓰기’, 4.29의거 바로알기 ‘수통텀블러 만들기’, 독립군 훈련소 체험, 매화꽃 만들기 체험 등은 아이를 동반한 가족 모두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즐길 거리로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제3회 평화윤봉길 전국 시낭송대회와 농민독본 전국사투리 경연대회, 전국어린이 사생대회 등 행사 기간 동안 축제장 곳곳에서는 윤봉길의사의 정신을 전하는 다양한 형태의 경연대회가 펼쳐져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문가와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던 인기 프로그램으로는 6월 18일 저한당에서 진행된 4. 29 상해의거 재현 체험행사인 ‘나는 윤봉길이다’가 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축제 대표 프로그램으로 상해 홍구 공원의 의거 현장을 전문 연기자와 관람객이 함께 재현하고 체험하는 현장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으로 하루 세 차례 진행됐다.
특히 체험행사에서는 윤봉길의사가 의거 직후 일본 군경에 체포돼 끌려가는 모습에 참여한 일부 관람객이 눈물을 보이기도 했으며, 의거 당시 현장에의 분위기와 윤봉길의사의 꿈과 나라사랑의 마음을 직접 느낄 수 있어 뜻깊었다는 평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 축제를 확대 및 발전시켜나가길 바란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이밖에도 축제장 한편에서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 도움을 주고자 20여개의 지역 농·특산물 판매부스가 설치돼 눈길을 끌었으며, 덕산지역 시장상인회로 구성된 ‘덕산올류협동조합’에서는 축제장 먹거리를 도맡아 운영하고 ‘윤봉길버거’ 등 축제 컨셉에 맞는 특색 있고 다양한 메뉴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해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오랜만에 열리는 대면축제인 만큼 안전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축제 추진 기관과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안전관리계획심의회를 개최하고 예산경찰서와 예산군모범운전자회, 예산군자율방범연합대, 덕산면의용소방대원 등이 참여 안전관리 지원과 순찰을 강화해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도모했다. 축제 공동주관 기관인 예산문화원 김종옥 원장은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위기 속에 4월에서 6월로 연기됐음에도 불구하고 뜨거운 관심과 참여를 보여주신 많은 관람객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내년에는 축제 50주년이 되는 뜻깊은 해인 만큼 윤봉길의사의 꿈과 평화 정신이 대한민국에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더욱 알차고 풍성한 축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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