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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추억 속 어린이 기록물 찾습니다”

시,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11회 전주 기록물 수집공모전’ 개최

송석봉 기자 | 기사입력 2022/06/27 [11:03]

전주시, “추억 속 어린이 기록물 찾습니다”

시,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제11회 전주 기록물 수집공모전’ 개최
송석봉 기자 | 입력 : 2022/06/27 [11:03]

전주시가 올해 어린이날 100주년을 기념해 시민들의 추억과 도시의 기억 속에 담긴 어린이 관련 기록물을 수집한다.

 

전주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시민의 추억 속 어린이 기록을 찾습니다’를 주제로 ‘제11회 전주 기록물 수집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의 주제는 2022년 어린이날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어린이’를 주제로 진행되며,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어린이 교육기관인 유치(아)원과 1996년(초등학교로 명칭이 변경) 이전 ‘국민학교’ 교과서, 이름표와 각종 문서, 운동회, 소풍, 수학여행, 수련회 등 학교 행사 관련 자료 △관립소학교, 보통학교, 심상소학교 등 명칭은 다르나 초등 교육 기관 관련 사진 및 기록물을 찾는다.

 

이와 함께 △1923년부터 1996년까지 100번의 어린이날의 모습이 확인 가능한 기록물 △웅변대회, 글짓기대회, 가정행렬 등 어린이날 기념행사 자료 △어린 시절 놀이 문화의 향유 공간이었던 놀이터, 오락실, 만화가게 등 장소 관련 자료 △흙과 손과 몸으로 즐겼던 전통 놀이 관련 자료 등도 응모 가능하다.

 

공모 유형은 △문서류(도서, 일기, 편지, 메모, 수첩, 상장, 국민학교 공문서 △시청각류(사진, 앨범류, 음성기록, 영상기록) △박물류(생활용품, 홍보물, 기념품, 문구류, 인쇄물, 의복류, 예술품) 등이다. 1996년 이전까지의 기록물이면 된다.

 

신청 방법은 전주시 누리집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를 작성해 전자우편으로 신청하거나, 전주시민기록관으로 방문해 해당 기록물을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접수된 기록물에 대한 전주시 민간기록물관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공모결과를 오는 11월 중 전주시 누리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전을 통해 자료를 기증(기탁)한 사람에게는 심사를 통해 최소 5만 원에서 최대 50만 원까지 전통시장상품권이 주어지며, 민간기록물 기증(기탁)증서도 수여된다.

 

수집·기증된 시민 기록물은 항온항습과 소방시설 등 보존 설비가 갖춰진 전주시민기록관(견훤로 264) 수장고에 전주의 기록자산으로 보관된다.

 

황권주 전주시 기획조정국장은 “전주시는 매년 시의성 있는 주제 선정으로 전주 특화 기록물 발굴을 위해 공모전을 진행 중으로, 이를 통해 시민이 소장한 전주 관련 기록물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보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주시민기록관을 통해 시민의 삶의 흔적을 전주의 역사적 자산으로 남겨 기록 문화의 가치를 공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모전 주제를 벗어난 ‘전주’와 관련된 기록물도 전주시민기록관에서 상시 기증(기탁)을 받고 있으며, 기증받은 기록물에 대해서는 년간 1회(10월) 심사를 거쳐 공모전과 동일하게 최대 50만 원까지 보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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