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전라감영 역사문화 콘텐츠 ‘풍성’전주시, 2일부터 오는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전라감영에서 역사문화 체험·공연 콘텐츠 프로그램 진행
찬란한 전주의 역사가 담겨있는 전라감영에서 시민과 여행객을 위한 역사문화 체험·공연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전주시는 2일부터 오는 9월 24일까지 매주 토요일 전라감영에서 ‘호남제일성, 전라감영 역사의 울림’이라는 역사문화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문화재청 생생문화재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라관찰사 해설투어 △전라감영배, 관찰사를 이겨라! △전라감영 야외 방탈출 등 크게 3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전라관찰사 해설투어’는 서유구·최유경·김성근·조한국·안경공 등 조선시대 호남의 수부를 관리했던 전라관찰사 5인으로 분장한 배우들로부터 생생하고 재미있는 역사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와 3시 두 차례씩 진행된다.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되는 ‘전라감영배, 관찰사를 이겨라!’는 조선왕조 역사 속 인물 5명의 관찰사와 함께하는 놀이 콘텐츠다. 비석치기와 배달통을 보아라, 창과 방패, 제기차기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전라감영 야외 방탈출’은 지난해의 경우 사전예약만으로 신청이 마감됐을 정도로 인기를 얻은 코너로, △비밀 △농부 김 씨 이야기 △정인이의 하루 △누가 죄인인가 △임무 등 5가지 테마로 구성됐다. 매주 토요일 오후 4시부터 진행되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게 다양한 난이도로 구성됐다.
이 방탈출 프로그램 참여를 원하는 시민과 여행자는 문화예술공작소 블로그를 통해 사전예약을 해야 하며, 참여 시 상품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시는 7월과 8월 두 달 간 전라감영에서 전라감영 활용지원사업 공모 사업에 선정된 ‘전주팔경’을 선보인다.
‘전주팔경’은 옛 전라감사가 유림과 묵객들을 초대해 한벽당과 기린봉 등 명소를 유람하며 공연과 잔치를 벌였던 역사적 사실에 바탕을 두고 제작한 창작국악공연이다.
전라감사와 묵객으로 분장한 배우와 판소리꾼이 전주팔경을 유람하는 이야기를 이끌고 9명의 연주자들이 한벽청연, 기린토월, 덕진채련 등을 상징하여 창작한 6개의 곡을 연주한다. 6개의 곡은 판소리, 정가, 민요, 국악기와 까혼, 글로켄슈펠 등 현대악기가 함께 어우러져 전통의 정서와 현대적 감성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서배원 전주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청년 예술가와 기획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전라감영을 배경으로 문화유산의 가치와 그 특성을 살린 흥미로운 볼거리를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전라감영 활용 프로그램을 통해서 시민과 관광객들의 마음을 치유하고 침체 된 전라감영 인근 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들을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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