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서구 우뚝서구’ 기치를 내건 김이강호(號)가 닻을 올렸다. 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1일 취임식을 갖고 4년의 임기를 시작했다.
이날 오후 서구청 들불홀에서 열린 취임식은 18개 동 주민대표들을 비롯한 서구민들, 유관기관 및 직능단체 회원들, 송갑석 국회의원과 서구 광역?기초의원, 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하여 민선8기 비전을 공유하고 구민 화합과 결속을 다졌다. 또 윤석열 대통령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취임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특히 이번 취임식은 ‘권위적인 형식’을 내려놓고 ‘소통’ 중심으로 진행됐다. 서구민들의 기대와 바람을 담은 영상메시지가 상영됐고, 김이강 청장은 프레젠테이션이라는 적극적인 소통방식으로 민선8기의 구정 비전과 방향을 소개함으로써 현장 목소리에 화답했다.
김이강 청장은 “구청이 존재하는 이유 우리 공직자들이 일하는 이유는 서구민들이 조금 더 행복하고, 조금 더 안전하고, 조금 더 편리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며 “서구민들이 무엇을 원하고,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현장에서 답을 찾는 ‘내곁에 구청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 김이강 청장은 민선8기 서구 비전으로 ‘함께서구 우뚝서구’를 제시하고, “한 사람의 열 걸음보다 열 사람의 한 걸음이 더 큰 힘을 발휘한다”며 “30만 서구민과 함께 하나된 힘으로 서구를 광주의 중심으로 우뚝 세워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5대 구정방향으로는 ①마을중심 자치도시 ②골목중심 경제도시 ③사람중심 복지도시 ④생태중심 안전도시 ⑤행복중심 문화도시를 제시했다.
김이강 청장은 “서구의 새로운 변화는 서구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 마을에서부터 시작될 것이다”며 주민들이 직접 정책과 예산을 결정하며 일상의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가는 마을정부의 실행방향을 소개했다.
김이강 청장은 또 “무너진 지역경제, 활력을 잃은 골목경제를 살리기 위해 18개 동마다 역사와 문화가 어우러진 소통테마길을 조성하고 이를 골목상권과 연결하여 사람과 마을, 경제가 상생하는 골목중심 경제도시 서구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안전한 서구를 위해 행정에 대한 신뢰부터 다시 쌓겠다”며 “시민의 생명이 직결된 안전만큼은 한 치의 오차나 예외도 허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자원봉사와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와 결합한 ‘함께서구 돌봄체계’를 완성해 자치형 성공모델로 만들고, 서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에 서구만의 색깔을 입히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김이강 청장은 특히 ‘신뢰’를 강조했다. “행정이 신뢰의 시작이자 마지막이다. 서구에서 믿음이라는, 신뢰라는 사회적 자산을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이강 청장은 취임식에 앞서 생활행정의 최 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구청 민원실 직원들과 오찬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서로를 믿고 존중하면서 잠재적 역량을 이끌어내어 함께 성장해 나가는 민주적 리더십으로 신바람나게 일하는 공직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저작권자 ⓒ 핫타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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